이강록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952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972억원, 678억원으로 집계되며 적자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며 “저선가 수주 선박의 투입 비중이 증가했고 미경험 호선 투입으로 생산성 악화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10월 누적 수주가 40억4000달러 기록하며 연초 가이던스였던 32억달러의 126%를 달성 중이다”며 “상기 선박이 투입되는 오는 2015년부터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 폭이 커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황이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회복 구간으로 진입하였으나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선가가 오른 상황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불구 현대미포조선은 주력선종 수주에 집중하며 시리즈 건조효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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