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2척은 최근 소송이 붙었던 유럽 선사와 중재 합의를 하는 대신 수주한 계약이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FLEX로부터 LNG FPSO 4척을 건조해달라는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FLEX는 약 20억달러 규모의 계약 중 4억9500만달러를 선수금으로 입금했으며 삼성중공업은 건조를 시작했다.
하지만 FLEX는 건조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고 용선사를 확보하지 못해 계약을 취소했다. 이후 지난 5월 삼성중공업에 선수금 4억9500만달러 중 3억달러를 되돌려 달라는 중재 절차를 밟았다.
삼성중공업은 협상을 통해 LNG-FPSO 계약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 등 보상받아야 할 금액을 제외한 2억1000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FLEX는 삼성중공업에 17만4000㎥급 LNG선 2척을 신규 발주하고 반환받을 2억1000만 달러를 LNG선 2척의 건조를 위한 1차 선수금으로 전용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5억5000만달러(6103억원) 규모의 드릴십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수주를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116억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수주목표 130억 달러의 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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