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CJ제일제당, 2Q 어닝쇼크···목표주가↓”

KTB투자증권은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의 실적도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며 “상반기 기준으로 순이익은 500억원으로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부분에서 라이신의 판매물량이 24%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판가가 30% 하락해 매출 성장은 1.7% 그쳤다”며 “또 사료 부분은 판가 하락과 투입 원가 상승으로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라이신 평균 판가가 1540달러에서 최근 반등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며 “3분기에 최악은 지나더라도 수익성 개선이 쉬워 보이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기여도가 개별기준의 45%인 바이오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하락할 것이다”며 “공급과잉 후유증에 따른 경쟁사와의 치킨게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시간 다소 소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