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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에어컨 판매량, 지난해比 3배 ‘껑충’

삼성·LG 에어컨 판매량, 지난해比 3배 ‘껑충’

등록 2013.07.18 15:10

김아름

  기자

삼성·LG,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 두고 ‘에어컨 전쟁’ 치열···

장마철이 가기도 전에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벌써부터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에어컨 제조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확한 판매수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모두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평년보다 높은 올 여름 기온으로 국내 에어컨 수요가 지난해보다 많아지자 에어컨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휴가도 미루며 에어컨 수요 급증에 맞춰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프리미엄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프리미엄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3배 가량 더 판매 되었고 그로 인해 직원들의 휴가도 불가피하게 미루어 졌다”며 “그 중 스마트 에어컨 Q9000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의 경우 바람문이 3개인 프리미엄 모델보다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2개의 바람문을 가진 스페셜 모델이 조금 더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Q9000은 눅눅한 장마철에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며 전기요금도 하루 3시간씩 사용할 경우 월 368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LG휘센 '손연재 스페셜 G' 모델.  사진=LG전자 제공LG휘센 '손연재 스페셜 G' 모델.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에서는 2013년형 ‘손연재 스페셜 G’ 모델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기존 에어컨 대비 전기요금도 50% 수준으로 낮춰 월 전기요금이 1만 2000원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도 “지난해 보다 판매량이 3배 가량 늘었다. 지난 5월 판매량은 극성수기인 7월 평균 판매량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하고 있어 직원들의 휴가를 불가피하게 전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한 데에는 지난해 여름 열대야 때 에어컨을 구입하지 못해 낭패를 봤던 소비자들이 애초부터 미리 구매에 나선 덕분인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올해 나온 신제품들은 초절전 기능까지 갖춰 여름철 높은 전기료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업계에서는 에어컨의 최성수기인 이번 달에는 더욱 많은 물량이 판매 될 것이며 앞으로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여름은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에어컨 판매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삼성과 LG의 ‘에어컨 전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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