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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약진···하반기 IPO시장 들썩

새내기株 약진···하반기 IPO시장 들썩

등록 2013.07.15 08:23

수정 2013.07.15 09:40

박지은

  기자

공모가 대비 평균 40%↑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에
20여개 종목이 공개 준비
대외 변수 많은 시장상황
일부 기업 철회 가능성도

새내기株 약진···하반기 IPO시장 들썩 기사의 사진


올해 국내 증시가 엔저현상,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대외 악재로 급등락 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가운데서도 시장에 새로 발을 디딘 새내기주들이 공모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새내기주들의 강세가 오는 17일부터 KG이티에스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훈풍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현재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13개 종목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 5월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엑세스바이오다. 엑세스바이오의 공모가는 4500원이었지만 현재(5일 기준) 9990원까지 오르며 12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삼목강업이다. 지난해 기업공개의 실패를 딛고 재도전에 성공한 삼목강업은 현재 5500원까지 오른 상태다. 공모가 2500원 대비 1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세호로보트가 90.3% 올랐고 아이센스 85.5%, 제로투세븐 42.7%, 포티스 42.4%, 아이원스 35.1% 등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윈팩(-32%), 레코켐바이오(-20%), 우리이앤엘(-16.8%) 등은 공모가 대비 약세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9.7% 역성장하고 코스닥 지수는 4.2% 상승에 그친 것에 비하면 기업공개에 나선 새내기주들의 상승이 돋보인다.
일부에서는 공모가대비 높은 수익을 내는 새내기주가 대외 변수에 크게 출렁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 대안주라고 하며 추천하고 있다.

때문에 오는 17일에 상장될 예정인 KG이티에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총 20여개의 업체가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새내기주들의 강세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가 중소 벤처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상장요건을 완화시키기로 했다는 점도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을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일부 기업들이 기업공개를 철회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에도 38개사가 신규상장 승인을 받았지만 이중 7개사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을 포기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로템도 현재 상장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상장을 준비했다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철회했던 기업이 많았다”며 “지난달 국내 증시가 대외적인 변수로 급락하자 기업공개를 준비하던 업체들도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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