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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면 OLED TV 출시 안해”

삼성전자 “평면 OLED TV 출시 안해”

등록 2013.06.27 12:59

강길홍

  기자

하반기 TV 전략 제품 발표회서 밝혀···“OLED의 화질을 위해서는 곡면이 최선”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커브드 OLED TV를 보여주고 있다. 이주현 기자 juhyun@newsway.co.kr모델들이 삼성전자의 커브드 OLED TV를 보여주고 있다. 이주현 기자 juhyun@newsway.co.kr


삼성전자가 평면 OLED TV를 출시하지 않고 커브드(곡면) OLED TV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3 하반기 삼성전자 TV 전략 제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OLED TV 시장이 형성단계인데 OLED TV는 화질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몰입감 측면에서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곡면만 출시한다”며 “적어도 올해는 평면 OLED를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로서는 LG전자보다 뒤늦게 OLED TV를 출시하는 만큼 삼성전자로서는 평면 대신 곡면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LG전자는 평면과 곡면 OLED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김 사업부장은 경쟁사인 LG전자에 비해 수개월 늦은 출시이자만 화질 만큼은 앞서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사업부장은 “경쟁사보다 늦게 내긴 했지만 OLED에 걸맞은 화질을 구현할 때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약속은 지켰다”며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살펴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출시는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커브드 OLED는 무결점의 완벽한 화질을 구현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율 문제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 사업부장은 “정확한 수율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에 공급할 수 없을 정도의 수율이었다면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무결점 화질을 약속할 수 있을 정도의 수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OLED TV를 공개와 동시에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7월부터 세계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이 좀 더 빨리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UHD TV 시장 공략을 위해 보급형 UHD TV의 판매도 시작했다.

김 사업부장은 “수요가 없는 나라는 어쩔 수 없지만 주요 선진국과 성장시장에는 빠짐없이 OLED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OLED TV보다 수요가 빠를 것으로 보이는 UHD TV 시장 대응을 위해 65·55형 UHD TV 판매도 본격화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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