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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BMW, LG·V-ENS, ‘IT와 자동차의 만남’ 시너지 낼까?

삼성·BMW, LG·V-ENS, ‘IT와 자동차의 만남’ 시너지 낼까?

등록 2013.06.12 08:11

강길홍

  기자

삼성과 LG 등 전자업계의 자동차 관련 사업 진출이 이어지면서 산업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MW는 2014년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와 시리가 탑재된 자동차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전화걸기, 날씨 등의 정보를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로서는 BMW와의 제휴를 통해 ‘커넥티드 카’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커넥티트 카는 IT와 자동차의 만남으로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이동통신기기가 되는 것이다. 현재 상용화된 커넥티드 카의 상당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의 연동을 통해 구현된다.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출하량이 지난해 900만대에서 2018년 6200만대에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5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도 전자업계는 물론 구글 등의 인터넷기업과 손잡고 커넥티드 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장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엔지니어링 설계 회사인 V-ENS를 인수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배터리팩, 장착형 충전기, 공조모듈 등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데 V-ENS의 자동차 설계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인수를 결정했다.

또한 LG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전기차 관련 사업도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전자업계의 적극적인 자동차 관련 사업 진출을 통해 산업간 경계는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사업영역과 분야를 확대하는 전략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융복합산업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기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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