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KG모빌리언스, 1Q 실적 서프라이즈"

교보증권은 3일 KG모빌리언스에 대해 시장 기대치가 컸던 만큼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내용을 보면 지난 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교보증건 심상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이 41.5%에서 46.1%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와 비슷한 영업이익률은 기록한 것은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 중 대손상각비가 전년동기 대비 25억원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는 결제 자금을 회수하기 전 전방업체에 선결제를 해주는 구조의 매출이 많다"며 "선급금 및 매출채권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데 지난 1분기에는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손상각비가 전년동기 23억원에서 1분기 47억원으로 급증하며 판관비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한 만큼 앞으로 대손충당금 환입될 경우 수익성은 점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 특히 소셜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실물결제 대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 확대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강기산 기자 kks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