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1℃

  • 백령 16℃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3℃

  • 수원 22℃

  • 안동 24℃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3℃

  • 목포 21℃

  • 여수 23℃

  • 대구 25℃

  • 울산 25℃

  • 창원 25℃

  • 부산 25℃

  • 제주 23℃

LG전자 “‘옵티머스G2’ 조기 출시 고려 중”

LG전자 “‘옵티머스G2’ 조기 출시 고려 중”

등록 2013.04.24 18:44

강길홍

  기자

1분기 실적설명회 열어···“중국·일본 저가TV 공세 품질로 승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2’의 조기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4일 열린 LG전자의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은 “경쟁사의 출시 일정을 고려해 옵티머스G2를 어떤 시점에 출시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은 하고 있다”며 “출시 일정을 가능한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또 올해 1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는 1030만대를 돌파하면서 올해 총 스마트폰 판매 목표량을 4500만대가량으로 높였다.

부진을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는 2분기 ‘옵티머스 G pro’를 출시해 반전을 노린다. 윤부현 MC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 출시한 옵티머스G는 제품의 완성도는 높았지만 이동통신사와의 협상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옵티머스 G pro는 준비를 착실히 해서 북미 4대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패널 터치 방식과 관련해서는 인셀방식이 아닌 G2 터치를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윤 상무는 “G2 터치 패널은 우리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방식”이라며 “인셀보다 화질·터치감이 뒤지지 않아 프리미엄 제품에 당분가 계속 적용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상무는 또 “LG디스플레이와 체계적으로 협력해 4분기에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제품의 스펙과 관련한 부분은 지금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HE사업본부의 실적이 2분기에는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중국의 저가 제품에 맞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맞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G전자 측은 “HE사업본부는 지난해 시장 전체의 정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 신모델 출시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유럽과 중남미 쪽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에서 저가 UHD TV에 대해서는 “LG와 격이 다른 제품”이라고 일축하며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은 “소니가 55인치 UHD TV에서 상당히 낮은 가격의 제품을 출시했고 중국도 기본적으로 저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제품은 중국산 패널을 사용해서 풀해상도 구현을 못하고 측면에서 보면 색재현성이 떨어지는 UHD라고 말하기도 힘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산 패널과는 격이 다른 제품으로 차별화된 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며 “다만 UHD TV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소비자 부담 없는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