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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고화질·대면적 차별화에 집중”

LG디스플레이 “고화질·대면적 차별화에 집중”

등록 2013.04.22 18:42

강길홍

  기자

22일 기업설명회 열어···“OLED 내년 수익창출 가능할 것”

LG디스플레이는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박태영 기자 tea0@LG디스플레이는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박태영 기자 tea0@

LG디스플레이가 22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에는 올해 트렌드인 고화질·대면적 제품에 집중해 면적기준 패널 출하량의 성장률을 한 자릿수 중후반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이익은 줄었지만 차별화제품 영향으로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2분기에는 올해 트렌드인 고해상도와 대면적화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UHD TV 비중은 올해 0.2~0.3%에 불과해 큰 수량은 아니지만 내년부터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프리미어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측은 “OLED 양산은 예정대로 잘 돼가고 있고 내년 중반 이후 의미 있는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수율성과 생산 효율성에 신경 써 원가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PS 패널의 고객군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분기에 상당한 수준으로 고객 다변화가 진행됐고 PC 시장이 위축되다보니 하이엔드 시장에서 IPS를 찾는 다양한 고객군이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또 중국 수요를 묻는 질문과 관련해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예상과 달리 춘절 경기가 좋지 않아 재고 자체는 작년 연말 수준”이라며 “2분기 이후에는 노동절이 다가오고 중국 정부의 절전제품 보조금 지원 연장 여부에 따라 TV 수요가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2008년부터 중국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절전제품 지원정책을 유지하면서 세 차례 연장했고 최근 중국 지도부가 교체됐지만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아 이번에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연장이 안 될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블릿 시장에서 현재 중국을 타깃으로 삼지는 않고 있지만 중국의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팹 공장 스케줄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 광저우의 8세대 팹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김병수 상무는 기업설명회가 끝나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특허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받을 건 받고 줄건 주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또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허 협상과 경찰 수사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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