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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신바람’...1Q 스마트폰 판매 1천만대

LG전자 주가 ‘신바람’...1Q 스마트폰 판매 1천만대

등록 2013.04.22 15:18

장원석

  기자

LG전자 주가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증시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강세였던 TV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약세였던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 1000만대에 육박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주가 전망도 장밋빛이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2,3분기 계속 증가하고 TV 부문까지 회복한다면 주가는 올해 내내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월 6만9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이달 들어 8만8000원대를 형성했다. 이 기간 25%나 주가가 오른 것이다 . 지난 19일에는 장중 8만8500원까지 오르며 250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 2월 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기관은 327만400주를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532만8500주를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역시 LG전자 주가 상승의 이유를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에서 찾고 있다. 옵티머스 G프로의 판매량이 1분기 1000만대를 육박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1분기 500만대에 비해 두배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분기 판매량이 840만대였던 점을 감안해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분기 3분기에도 스마트폰은 계속 선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시리즈 2와 보급형인 LTE 스마트폰 F시리즈가 연속 출시돼 판매량이 호조를 보여 3분기 판매량 1200만대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3위까지 올라갈 분위기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통신 부문 영업이익률을 1%로 예상했는데 3%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시장 컨센서스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5%대 까지 상승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TV 부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연속 TV사업 등을 맡고 있는 HE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저조한 데다 비수기인 1분기도 상황이 좋지 않다. 실제 LG전자 TV 부문을 맡고 있는 HE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이 0.8%와 0.3%로 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최근의 주가 상승은 TV부문의 부진을 스마트폰 부문이 만회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것이라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2분기 부터는 TV 부문도 부진을 탈출할 것으로 보여 LG전자 주가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LG전자는 과거에 TV 부문이 선전할 때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스마트폰 실적과 주가 흐름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여 TV 부문까지 2분기에 회복되면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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