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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의 골프이야기]헬리콥터 타고가는 티잉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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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레전드 골프&사파리 리조트...폭발적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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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로 이동해야하는 19번홀 티잉 그라운드. 사진제공=골프트래블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간다. 그리고 티샷을 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거리는 400m. 파4홀이라고 해도 긴 홀이다.

그런데 파3홀이다. 이 홀에서 드라이버로 한방에 올린다?

맞다. 내리막이어서 가능하다. 산꼭대기에 자리잡은 티잉 그라운드까지 헬리콥터로 이동한다. 달랑 드라이버 한 자루만 갖고.

고소 공포증이 있는 골퍼는 아예 절벽에 오르지도 못한다. 깎아지른 듯한 낭떨어지를 보면 오금이 저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바람도 쌩쌩 분다. 물론 티잉 그라운드에는 안전을 위해 큰 바위가 있다.

하지만 드라이버를 지팡이 삼아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골프장이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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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퍼가 티샷을 앞두고 그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골프트래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다.
동북부 림포포 프로빈스 워터버그 지역에 있는 레전드골프 앤 사파리 리조트다. 18번홀 외에 ‘익스트림 19번 홀’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 말하는 먹고 마시는 19번 홀과 다르다. 실제로 플레이하는 홀이다. 하도 플레이하기가 어려워 극한(極限)의 홀로 정했다.

사실 이 골프장의 홀들은 세계의 스타 플레이어이 디자인한 걸작품으로 더 유명하다. 최경주를 비롯해 18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한 홀씩 맡아 디자인했다.

1번홀은 마스터스 우승자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2번홀 토마스 비요른(덴마크), 3번홀은 ‘8자 스윙‘의 짐 퓨릭(미국), 4번홀은 ‘독일병정’ 베른하르트 랑커, 5번홀은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6번홀은 콜린 몽고메리(잉글랜드), 7번홀은 캐나다의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 8번홀은 ‘스파이더 맨’ 카밀로 비예거스(콜롬비아), 9번홀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각각 설계했다.

10번홀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11번홀은 독일의 재클린, 12번홀은 ‘작은거인’ 이안 우스남(웨일스), 13번홀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14번홀은 로버트 앨런비(호주), 15번홀은 ‘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 16번홀은 ‘스페인의 별’ 세르히오 가르시아, 17번홀은 최경주, 18번홀은 남아공의 레티프 구센 등이 맡아 디자인한 시그니처 홀들이다.

이 골프장의 홈페이지를 보면 19번홀에서 티샷을 하면 그린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0초. 낙차폭은 400m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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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19번홀. 사진제공=골프트래블


이홀에서 플레이하려면 295달러의 그린피를 내야 한다. 이 골프장의 18홀 그린피가 6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조금 비싸다.

홀인원을하면 1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에이스를 기록한 사람이 없다. 버디가 고작 2개 나왔다고 한다.

파드리그 해링턴과 재클린이 이홀에서 라운드하는 장면이 유투브에 오르면서 입소문이 났고, 세계의 골프마니아들이 이 골프장을 찾는다고 한다.

죽기전에 라운드를 해야할 홀이 아닌가 싶다. <사진 및 자료제공=골프트래블>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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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파3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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