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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中 벤처기업 투자 6년만에 2배 수익”

KTB네트워크, “中 벤처기업 투자 6년만에 2배 수익”

등록 2013.04.02 13:38

박지은

  기자

KTB네트워크 KTB네트워크 "中 벤처투자 6년만에 투자금 2배 회수"


KTB네트워크가 2일 중국 벤처기업에 투자한 지 6년 만에 투자금액의 2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벤처투자기업인 KTB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006년부터 중국 벤처기업에 투자한 KTB차이나옵티멈펀드(KTB China Optimum Fund)의 투자성과를 발표했다.

KTB네트워크 홍원호 전무는 “KTB차이나옵티멈펀드가 지난 2006년 6월 약정액 1000억원으로 결성돼 후 지난달 31일부터 최종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며 “주로 인터넷, 서비스, 교육, 메디컬 분야에 투자가 이뤄졌으며 초기 투자 대비 약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최대 입시학원사인 ‘탈 에듀케이션 그룹(TAL Education Group)’, 중국의 유투브인 ‘투도우 홀딩스(Tudou Holdings)’, 제대혈 1위 기업 ‘차이나 코드 블러드(China Cord Blood)’ 등 총 12개 중국 기업에 투자를 했다.

특히, 이중 8개 기업을 미국 및 홍콩 증시에 상장시키고 3개 기업은 M&A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해 총 8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실현했다.

홍 전무는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사들의 중국진출 전략에 대해 “과거 중국 IPO 기업의 주가이익비율은 100%에 육박할 만큼 벨류에이션이 높았다”며 “지난 2011년과 지난해를 겪으며 15~20%로 조종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벨류에이션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의 구조조정이 이미 2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중국시장의 질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다른 국가의 시장과 다르게 외국계 투자자들이 투자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트렌드가 한국을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 한국 투자자들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는 “중국 펀드의 성공은 중국에서 한국이 이미 강점을 가진 사업에 특화하여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해외 진출이 가능한 유망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글로벌 스타 중견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투자 전략으로 다른 투자사들과 차별화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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