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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영국 LNG저장탱크 설계 전문업체 인수

삼성물산, 영국 LNG저장탱크 설계 전문업체 인수

등록 2013.03.19 08:24

김지성

  기자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좌측에서 5번째)이 영국 LNG저장탱크 설계업체 ‘웨소’ 인수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좌측에서 5번째)이 영국 LNG저장탱크 설계업체 ‘웨소’ 인수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영국 LNG저장탱크 및 인수기지, 재기화(regasification)시설 설계 전문업체인 웨소(Whessoe)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삼성물산은 지난 한 달 동안 세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18일 인수를 마무리했다.

1790년에 설립돼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웨소는 세계 최초로 LNG인수기지를 설계한 회사다. 전 세계 LNG인수기지 중 6%, 탱크설계 중 13%를 수행할 정도로 인정받는 회사다.

특히 웨소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투자·운영자로 참여한 멕시코 만자니요 LNG터미널 프로젝트에서 인연을 맺었다. 한국에서도 평택 LNG터미널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웨소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확보는 물론 국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웨소가 가진 LNG저장탱크 및 재기화(regasification)시설 분야 프로젝트 실적과 세계 우량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북아프리카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웨소 인수를 계기로 삼성물산의 2020년 비전인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1조원 규모 싱가포르 LNG인수기지 프로젝트의 EPC를 단독으로 수행 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500억달러 규모 발주가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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