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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자회사 덕에 큰 형님 CJ 잘나가네(종합)

똑똑한 자회사 덕에 큰 형님 CJ 잘나가네(종합)

등록 2013.02.28 15:06

장원석

  기자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회사 CJ가 덕을 보고 있다. 최근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 CJ E&M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고 내수주 위주로 환율의 영향도 받지 않아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주가도 자회사들의 실적이 워낙 좋아 글로벌 경기가 저점에 다다를 가능성이 있는 2분기까지 경기 방어주로 대안이 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J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지난해 8월6일 저점인 7만 2400원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해왔다. 최근에도 그 상승세는 이어져 27일 14만4000원으로 250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두 배 가량 뛴 것이다. 최근에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CJ 상승세의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다. 외국인은 18일부터 27일까지 8거래일동안 11만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기관은 2만주를 팔았지만 이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준 셈이다.

CJ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회사들의 실적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식품 자회사 CJ 제일제당은 원화 강세와 곡물 가격 하락의 수혜를 받고 있고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CJ E&M은 새정부에서 적극 추진중인 컨텐츠 미디어 산업 촉진의 수혜를 받고 있다. CJ 헬로비전과 대한통운도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SK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CJ제일제당, CJ E&M 등 자회사들의 펀더멘털이 좋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수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환율의 영향을 안받아 투자대안이 될 만한 종목이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전망도 최소 2분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2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란 전망 속에 수출주 보다는 내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는 CJ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곽희상 연구원은 "올해는 EPS 성장률이 20% 정도로 지금 CJ에 관심이 많아서 20% 이상 추가로 오를 것"이라며 "CJ는 모든 자회사들의 전망이 좋기 때문에 CJ가 집중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실적 다 좋아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주가는 조금은 더 올라갈 것인데 약간 둔화돼 단기간에 급등한 것을 쉬어가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더 올라가긴 힘들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KB투자증권 이상원 연구원은 "자회사들이 실적이 나오니까 주가가 오르는 데 주가가 더 올라가기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28일 CJ의 주가는 전일 보다 3.82%(5500원)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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