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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러시아에 현대일렉트로시스템 준공

현대중공업, 러시아에 현대일렉트로시스템 준공

등록 2013.01.27 16:25

윤경현

  기자

현대중공업, 러시아에 현대일렉트로시스템 준공 기사의 사진

현대중공업이 러시아에 현대일렉트로시스템 준공식을 열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오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고압차단기 공장인 `현대일렉트로시스템(Hyundai Electrosystems)`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러시아에 고압차단기 공장을 준공한 외국 기업은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총 5000만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2011년 9월 착공해 10만㎡의 부지에 들어선다.

110∼500㎸급 고압차단기를 연간 350대 생산해 연매출 2억 달러를 올릴 수 있는 규모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러시아 고압차단기 시장에서 거둔 매출액 4000만달러의 5배다.

현대중공업은 시장상황에 따라 설비를 점차 늘려 이르면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5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압차단기(GIS)는 초고압의 송전 전류를 연결·차단하는 장치이다. 전력설비를 구성하는 핵심기기 중 하나다. 러시아 정부의 전력망 현대화 정책에 따라 시장 규모가 해마다 10%씩 성장해 2017년에는 약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블라디보스토크 기술전문대학에 전력학과를 개설해 건물, 교재, 실습 기자재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 측과 전력망 현대화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재성 사장은"현대중공업의 앞선 기술력, 러시아 정부의 적극 지원, 연해주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하나가 됐다"며 "현대일렉트로시스템은 해외기업의 성공 투자 사례이자 향후 극동지역 발전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외에도 울산 본사, 미국, 중국, 불가리아 등지에 전력기기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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