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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오화경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우선 과제는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

금융 은행

오화경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우선 과제는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

등록 2022.02.17 14:52

한재희

  기자

19대 회장으로 선임···최초 업계 출신숙원인 예보료 인하 해결 의지도 나타내

저축은행중앙회는 17일 오화경 하나저축은행대표를 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저축은행중앙회는 17일 오화경 하나저축은행대표를 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가 "현직 출신 대표로 처음 당선된 만큼 변화를 원화는 회원사 의견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회원사의 이익과 저축은행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신임회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업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중앙회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회장은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 가운데 첫 업계 출신이다. 그는 "관 출신이냐 민 출신이냐는 기준보다는 이제 누가 업계 발전을 위해 더 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겠냐는 부분에서 선택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회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는 '저축은행 양극화' 문제를 들었다. 그는 "저축은행 업계가 규모별로 양극화가 심하다"며 "지방저축은행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숙원 과제인 예보료율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면 지는 게 맞지만 지금의 요율이 경쟁하기 너무 어렵게 돼있어 조정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과의 소통 계획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인사드리고 현안에 대해 차차 의논 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KPI 성과지표 도입과 관련해 "(회장인) 저부터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업계에서는 목표치를 갖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협의 과정을 거쳐 연간 목표치를 정해놓고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거는 오 회장과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후보로 나와 '민관 출신' 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오 신임 회장은 유효득표수 78표 중 52표를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오 회장은 1960년생으로 유진투자증권을 거쳐 HSBC코리아 전무, HSBC차이나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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