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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17년래 최저

‘코로나 여파’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17년래 최저

등록 2021.02.08 14:29

김선민

  기자

‘코로나 여파’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17년래 최저. 사진=고용노동부‘코로나 여파’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17년래 최저. 사진=고용노동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천383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1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4년 2월 13만8천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확산의 타격을 받은 대면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5만4천명 급감하며 월별 가입자 감소 폭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업의 가입자도 각각 2만명, 9천명 줄었다.

공공부문의 대규모 일자리 공급으로 고용 지표의 추락을 막아온 공공행정의 가입자도 2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요가 증가한 비대면 서비스 업종은 고용보험 가입자도 큰 폭으로 늘어 대조를 이뤘다.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과 택배업의 가입자는 각각 2만2천명, 2천명 증가했다. 게임과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 수요 증가로정보서비스업의 가입자도 5천명 늘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3만7천명으로, 1만3천명 감소했다. 제조업의 가입자는 지난해 9월부터 17개월째 줄고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50대, 60세 이상은 증가했지만, 29세 이하(-2만5천명)와 30대(-5만7천명)는 감소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천602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1만2천명이었고 전체 수급자는 66만9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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