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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흑자전환 최우선···“스마트폰 방향 결정되면 공유”(종합)

[컨콜]LG전자, 전장사업 흑자전환 최우선···“스마트폰 방향 결정되면 공유”(종합)

등록 2021.01.29 17:19

김정훈

,  

이지숙

,  

임정혁

  기자

VS사업 5% 이상 영업이익률 목표“MC사업 방향 아직 결정되지 않아”

LG그룹 구광호 회장과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LG 사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LG그룹 구광호 회장과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LG 사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오는 7월 분사하는 ‘LG마그나’ 출범에 맞춰 전장(VS)사업은 흑자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전은 위생·건강 제품 위주의 신가전을 앞세워 매출 성장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커진 MC(스마트폰) 사업 매각설과 관련해선 사업 방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LG전자는 29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VS사업은 흑자를 실현해 전 제품에서 5% 이상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VS사업은 매출 5조4117억원, 영업손실 3675억원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VS사업 지향점은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자동차부품 업체로의 성장이 목표”라며 “인포테인먼트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전기차부품은 신설되는 조인트벤처(신설회사)를 통해 전기차 구동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램프(ZWK 부문)는 보급형 브랜드 진입을 통해 고객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가전 수요는 대용량이나 위생·건강 제품 위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2021년도 글로벌 가전 수요는 대용량이나 위생·건강 제품 위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도 위생·건강 제품 위주의 신가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봤다.

LG전자는 신가전 제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여서 지난해 40% 이상 달성한 비중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커진 MC사업 매각설 질문엔 “핵심 모바일 기술은 단말기뿐만 아니라 스마트 가전과 전장 등에 주요한 자산”이라며 “미래 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내재화 방안을 검토 중이고 향후 MC 사업 방향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다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TV 수요 전망에 대해선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는 지난해 언택트 수요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예정이며 하반기는 백신과 치료제 공급으로 정상 활동으로 돌아옴에 따라 TV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패널 가격 상승과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TV 원가상승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OLED TV, 미니 LED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사업 계획과 관련해선 “주력 사업과 육성 사업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원가 개선과 비용 투입 최적화 활동으로 전년과 동등한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은 이노텍을 제외하면 각 사업부별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가전 및 TV 사업은 크게 성장했으나, 사업 재편에 나선 스마트폰 사업은 8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019년 1조원 적자 폭을 1600억원 줄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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