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5℃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4℃

신안군, 둔장해변에 ‘인피니또 뮤지움’ 건립 추진

신안군, 둔장해변에 ‘인피니또 뮤지움’ 건립 추진

등록 2021.01.14 15:57

노상래

  기자

야외조각·미디어 전시콘텐츠, 국제레지던스 미술관 목표

인피니또 뮤지움 조감도인피니또 뮤지움 조감도

신안군이 1도 1뮤지움 정책의 중심인 ‘인피니또 뮤지움’을 본격 추진한다.

자은면 둔장 해변에 건립 예정인 ‘인피니또 뮤지움’은 새로운 미술 장르인 야외조각과 미디어 전시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인 관람 동기를 부여하고, 예술가의 창작지원을 기반으로 국제레지던스 미술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피니또뮤지움’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보따가 무상으로 설계에 참여해 미래의 가치를 담보할 국제적인 현대미술을 담을 계획이다.

자은면 인근 관광자원으로는 무한의 다리, 둔장 해변, 신안자연휴양림이 있다. 또 리조트 및 호텔 2개소가 건립 중에 있어 지역문화산업 및 관광산업 부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각 섬 주민들의 문화복지와 경제유발효과 및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갈 중심 사업으로 미술관, 박물관을 핵심전략사업으로 삼고 있다. 최근 자은면에 문을 연 ‘둔장마을미술관’이 한 사례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은 마을주민들의 뜻에 따라 노후 된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둔장마을미술관’을 개장했다.

둔장마을회관은 1970년대 초반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마을 사람들이 직접 나무와 모래를 나르고 벽돌을 올려 만든 공간으로,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에 사용되며 50년 동안 마을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화 돼 한동안 방치되었던 이곳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군의 노력으로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며 주민들의 사랑받는 중심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각 섬에는 육지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버린 우리 문화와 섬 고유의 문화유산들이 귀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그 중심에 ‘학교’가 있다. 이에 군은 섬마을 빈 학교를 활용해 미술관, 박물관, 전시관, 기념관 등으로 재탄생시켜 주민과 관광객에게 의미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이세돌 바둑기념관, 에로스서각박물관 등이 있다.

또 오래전에 건립된 철새박물관·소금박물관·조희룡기념관 등은 전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보완해그 가치를 발굴하고 보존해 문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도 1뮤지움 사업으로 추진 중인 24개 박물관미술관 중 앞으로 추진될 대표적인 뮤지움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은 신안출신 민중예술가 홍성담의 고향 신의면에 신안에서 시작된 농민토지탈환 역사에 바탕을 둔 ‘동아시아의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예술로 꽃피우고자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세계적인 화가 김환기 고택 인근에 국내외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플로팅뮤지움’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