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암·피부노화 방지’ 베타 쌈 배추 본격 출하

고소한 맛과 건강 기능 효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

베타 쌈배추

겨울철 효자 작목인 진도산 기능성 ‘베타 쌈 배추’가 본격 출하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진도군은 동절기 틈새 작목인 ‘베타 쌈배추’가 유명 인터넷 쇼핑몰과 도매 시장 등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산화 작용과 피부노화 방지 등 베타카로틴 성분이 강화된 쌈 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148배 높고 속이 노란 색깔을 띄는 신품종으로 농가의 고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항산화작용 및 피부노화 방지는 물론 비타민 A 생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성분을 다량 품은 기능성 배추로 한 포기당 2,000~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진도산 쌈배추는 일반 배추에 비해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맛이 뛰어나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단 부위가 주황색이고 절단했을 때 잎의 하단 부위 중앙부가 주황색 줄무늬를 나타내 외관적으로도 일반 배추와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다. 또 3.3㎡당 일반 배추가 8~10포기 정도 수확되는 것에 비해 쌈배추는 20~22포기를 수확할 수 있어, 소득 역시 2배가량 높다.

‘베타 쌈배추’는 진도하누영농조합법인 등 20여개 농가가 20여ha에서 1,200여 톤 가량의 쌈배추를 생산, 연간 약 1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는 모래와 자갈, 흙이 섞인 사토질로 물 빠짐이 좋아 쌈배추 재배에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