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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전자계열사 최초 노조 단체협약

삼성디스플레이, 전자계열사 최초 노조 단체협약

등록 2021.01.10 09:50

이수정

  기자

오는 14일 오후 3시 아산캠퍼스 7라인서 조인식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 전자계열사 중 처음으로 오는 14일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10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사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7라인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 사장 대신 인사팀장인 김범동 부사장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에선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상위 조직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과 김정란·이창완 삼성디스플레이노조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공식 출범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공식화한 같은 해 5월부터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돌입했다.

노사는 총 8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 대표교섭 등 세부 교섭을 거쳐 지난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고 추가 협의를 거쳐 단체협약을 확정했다.

노조 측은 교섭 초기 복리후생과 임금·수당 제도 개선 등 내용이 담긴 151개 조항을 요구했지만, 교섭 과정에서 일부가 제외돼 최종적으로 109개 조항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안에는 현재 1500여명 규모인 삼성디스플레이노조에 연 9000 시간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인정하는 등 노조 활동 보장에 관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 평가방식이나 수당 관련 사항이 단체협약에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노조 전임자 활동을 보장하는 등 회사가 노조를 인정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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