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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강남3구···신고가 속출

다시 고개 드는 강남3구···신고가 속출

등록 2020.12.24 14:41

이수정

  기자

송파 0.10%·서초 0.09%·강남 0.08%방배 신동아·압구정 신현대 등 新고가마포·광진·노원 등지도 상승폭 커져

서울 부동산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서울 부동산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전국 대부분이 규제지로 지정되면서 서울 매수 수요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이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0.01%p 상승폭이 커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승률은 올해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 주(0.06%)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서울 집값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올랐다. 송파구가 0.10%로 지난주(0.08%)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뒤를 이어 서초구(0.06%→0.09%)와 강남구(0.05%→0.08%)의 상승폭이 컸다.

상승폭을 반영하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송파구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면적 178.33㎡는 지난달 41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139.74㎡ 역시 지난 5월 17억8000만원에 거래되다가 지난 14일 24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183.41㎡는 지난 15일 49억원에 손바뀜됐고, 이는 직전 신고가인 46억4000만원(10월)보다 2억6000만원 더 오른 값이다.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한 압구정동은 재건축 추진 가속화에 힘입어 지난달 거래건수(70건)가 전달(24건)에 비해 3배가량 늘었다.

마포구(0.05%→0.08%), 광진구(0.06%→0.07%)를 비롯해 노원구(0.04%→0.05%), 양천구(0.02%→0.04%), 동작구(0.03%→0.04%) 등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유동성이 확대되고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정비사업 추진 단지나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했다”며 “이에 강남권 주요 단지를 비롯한 일대의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0.22% 올라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6월 넷째 주 이후 6개월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0.30%에서 이번 주 0.31%로, 인천은 0.15%에서 0.22%로 각각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고양 일산서(0.96%)·덕양(0.92%)·일산동구(0.78%), 남양주시(0.66%), 성남 분당구(0.51%), 과천시(0.35%)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파주는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전체 지방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37% 올라 지난주(0.38%)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구와 기장군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부산광역시는 이번주 0.61%로 지난주(0.7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대구시는 0.40%에서 0.43%로 오름폭이 소폭 상승했다.

울산은 과열로 지난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남구가 1.13%에서 0.63%로, 중구가 0.59%에서 0.56%로 각각 오름폭이 줄며 상승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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