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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000억원 규모 모잠비크 LNG 공사 계약···올해 총 3조523억원

대우건설, 5000억원 규모 모잠비크 LNG 공사 계약···올해 총 3조523억원

등록 2020.12.23 15:53

이수정

  기자

팔마에 연산 6400만톤 LNG 액화 트래인 핵심 분야 시공

모잠비크 LNG Area 1 조감도. 사진=대우건설모잠비크 LNG Area 1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22일 올해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주에 이어 5000억원(4억 5564만 달러) 규모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우건설 해외수주고는 올해 3조523억원을 달성했다.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 지역에 연산 6400만톤 규모 LNG 액화 트래인 2기 및 부대설비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사업주는 글로벌 석유회사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이며, 원청사는 CCS JV McDermott(舊 CB&I, 미국), Chiyoda (일본), Saipem(이탈리아)이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아공, 짐바브웨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한반도 면적의 3.6배 되는 국가로 21세기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로뷰마 가스전을 비롯해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가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Trains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금번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 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대우건설은 올해 4월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Ph2를 수주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5월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시장의 원청사 지위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Ph2는 대우건설의 LNG 액화 플랜트 분야 경쟁력으로 동남아시아 신시장을 개척한 사례이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는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각각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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