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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필리버스터는 직무유기” vs 野 “강제 종결은 말 바꾸기”

與 “필리버스터는 직무유기” vs 野 “강제 종결은 말 바꾸기”

등록 2020.12.14 14:59

임대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여야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두고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직무유기’라며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강제로 필리버스터를 종결한 민주당을 향해 ‘말 바꾸기’라고 반발했다.

14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서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진행 중이고 필리버스터는 총 6일째다. 야당의 의사 표시는 이미 할 만큼 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확산에도 무제한 토론만 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 유기”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국정원법 무제한 토론을 종결시킨 것도 코로나 대응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지금 국회가 할 일은 방역, 피해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의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에 ‘말 바꾸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한 입으로 두말하기’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야당의 발언권을 존중한다고 하고 필리버스터 종결에 나섰다”며 “신의도 예의도 없는 정치 행태”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기 위해 무당적인 박병석 국회의장까지 투표에 참여했다”며 “두고두고 역사에 나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충분한 발언권을 보장한다고 언론에 반짝 플레이 하더니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정권의 민낯이 부끄러운지 또다시 다수의 폭력을 휘두르며 야당의 합법적 토론을 강제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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