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6℃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6℃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7℃

‘페이스북 숍스’ 동아시아 유일 파트너 된 카페24···이유는

‘페이스북 숍스’ 동아시아 유일 파트너 된 카페24···이유는

등록 2020.12.08 16:23

정혜인

  기자

페이스북·카페24, 2017년부터 광고·마케팅 플랫폼 연동 협업페이스북 숍스 현지화 니즈···韓·日 등서 노하우 갖춘 카페24와 맞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카페24가 ‘페이스북 숍스’의 유일한 동아시아 파트너에 선정돼 국내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숍스는 자사 쇼핑몰을 뜻하는 D2C 사업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상품 전시공간을 만들어 자신의 쇼핑몰에 방문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6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페24는 숍스의 한국 론칭을 앞둔 지난 5월 페이스북 숍스 프로젝트의 파트너 기업에 선정됐다. 쇼피파이, 빅커머스, 우커머스, 채널어드바이저, 세드커머스, 티엔다누베, 피도노믹스 등이 파트너사에 선정됐는데, 동아시아에서는 카페24가 유일하다.

카페24는 1999년 5월 17일 ‘심플렉스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인터넷 전문 솔루션 회사다. 호스팅업체로 창업한 후 업계 최초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형 테슬라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카페24가 페이스북의 파트너 기업에 선정된 것은 2017년부터 이어진 인연과 국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플랫폼 노하우를 갖추고 때문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8일 페이스북 숍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스북과 수년간의 협력과 비즈니스를 통해 좋은 평가가 있어 페이스북의 파트너에 선정된 것이라고 본다”며 “카페24는 많은 차별적인 부가서비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각 고객사들이 자신만의 판매 정책을 디테일하게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 된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페24는 2017년 페이스북 코리아와 전자상거래 빅데이터 기반 광고플랫폼 연동을 위한 협업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본사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페이스북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3월에는 쇼핑몰 사업자들을 위해 페이스북 마케팅 기능을 모두 통합한 FBE(Facebook Business Extension) 서비스도 내놨다. 올해 페이스북 숍스 파트너사에 선정된 후인 지난 8월에는 페이스북 APAC과 함께 페이스북을 통한 이커머스 성공 전략과 페이스북 숍스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열었다.

특히 페이스북 숍스가 전 세계 각국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보다 현지화 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었고, 카페24가 국내에서는 180만 여개의 쇼핑몰 구축 노하우를, 그리고 일본, 베트남 등에서의 사업 노하우까지 갖췄다는 점 등이 파트너 기업 선정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카페24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해 한국 기업들이 국내외 쇼핑몰을 만들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 ‘핫핑’, ‘육육걸즈’ 외에도 닥터자르트,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온라인 스토어 등이 카페24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카페24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운영자 누구나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외 쇼핑몰 구축은 물론 운영을 위한 해외 고객 상담, 상품번역, 빅데이터 기반 현지 프로모션 운영, 글로벌 SNS 포스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카페24로 구축 가능한 모두 해외몰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대만어(번체), 베트남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해외 국가별 최적화된 환경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자동 구축 및 설정되는 ‘쉬운해외판매’ 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더 쉬운 해외 진출이 가능해졌다.

특히 해외 오픈마켓과의 연동을 통해 자사 쇼핑몰 외에 판매채널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동남아 1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약 6억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쇼피,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알리바바 산하 동남아 최대 오픈마켓 라자다 등 약 40여개에 달하는 오픈마켓을 자신의 쇼핑몰과 연동할 수 있다. 자사 쇼핑몰에 등록한 상품은 각 해외 오픈마켓에 자동으로 업로드 되고 주문, 배송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페이스북 숍스와의 연동도 같은 맥락의 서비스다. 카페24는 페이스북과의 협력을 통해 숍스 개설 단계를 대폭 단축하고 자사 쇼핑몰(D2C, Direct to Consumer)과의 실시간 연동까지 가능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쇼핑몰 사업자들은 전 세계 31억명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맞춤으로 선보이며 보다 쉽게 해외 시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 10월 론칭한 ‘카페24 일본 플랫폼’에도 숍스를 연동, 일본 쇼핑몰 사업자에게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