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일부 구단 의사결정 참여할 수 있는 팬 토큰 발행
8일 칠리즈 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칠리즈를 통해 참여형 팬덤을 만들려는 스포츠 구단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국 EPL, 스페인 라 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주요 축구 리그들이 관중을 제한해 리그를 진행 중이다.
팬들의 경기장 방문 제한은 구단에게 큰 악재로 꼽힌다. 경기력, 광고 계약, 입장권 수익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칠리즈 측은 이 같은 상황에서 스포츠 구단들이 참여형 팬덤을 조성하기 위해 자사 서비스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칠리즈는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유명 구단도 이러한 영향에 벗어날 수 없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칠리즈 솔루션을 도입하며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어 각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 토큰을 구매한 팬들은 투표권을 얻어 구단이 지정한 일부 분야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권은 보유한 팬 토큰에 비례해 얻을 수 있다.
FC바르셀로나는 칠리즈와 올해 2월 파트너십을 맺었다. 바르셀로나는 라커룸 응원 문구, 바르셀로나 공식 SNS 디자인, 홈 구장 캄프 누 경기의 하프타임 음악 등을 선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같은 참여형 팬덤으로 팬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넘길 방법을 꾀할 수 있다는 게 칠리즈 측의 입장으로 보인다.
칠리즈 관계자는 “현재 구단의 오프라인 VIP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팬 토큰을 다량 보유한 팬들에게 일부 제공할 수 있도록 구단과 논의중”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경기장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팬들이 느끼는 갈증을 칠리즈를 통해 해결하고, 다양한 혜택도 받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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