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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글로벌 시장 개척 위해 코스닥 상장

[IPO레이더]알체라, 글로벌 시장 개척 위해 코스닥 상장

등록 2020.12.04 15:14

조은비

  기자

세계 수준의 기술력 이미 인정 받아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인력 확충 계획

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가 4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은비 기자 goodrain@newsway.co.kr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가 4일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은비 기자 goodrain@newsway.co.kr

영상 안면인식 전문기업 알체라가 코스닥 상장 이후 비전을 밝혔다.

알체라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전문평가기관인 이크레더블, 한국기업데이터 등에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체온 인식 및 워크 스루(Walk Through) 안면 인식 출입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성도 인정받고 있다.

4일 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는 해외 수주를 늘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력 보강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는 데 쓰겠다”며 “특히 압도적인 데이터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메가비(megvii), 센스타임(sensetime)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현재 100여명 규모인 데이터 외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인 기술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수집 및 편집해 딥러닝 학습을 시키고, 인공지능 엔진을 최적화해 전용 솔루션을 제작하는 것이다. 사람의 표정과 사물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도 정확도 99% 이상으로 순간 포착 가능해 워크 스루를 구현할 수 있고 사고까지도 예방해준다. 적용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SaaS, 금융기관 자체 서버, 모바일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알체라 솔루션이 적용된 체온 감지 시스템. 사진=조은비 기자 goodrain@newsway.co.kr알체라 솔루션이 적용된 체온 감지 시스템. 사진=조은비 기자 goodrain@newsway.co.kr

알체라는 세계적 기술 수준을 갖춘 솔루션으로 창업 직후부터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스노우(SNOW) 개발에 참여했다. 사용자가 스노우 카메라에 얼굴을 대면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각종 필터를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기술이었다. 이후 네이버는 지분 투자를 통해 알체라와 협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창업 후 첫 2년간 전 직장과의 계약 관계를 지키기 위해 개발한 기술을 사업에 활용하지 못했으나 네이버 스노우에 참여하면서 네이버 측이 지분 투자를 제안해 와 회사를 안정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네이버가 최근 출시한 ‘제페토’에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알체라의 주 고객사는 매우 다양하다. 공기업 중에는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공급이 대표적이고 대기업인 SK텔레콤,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에도 솔루션을 공급한다. 신한은행 앱에는 페이스페이를 적용했으며, 외교부, 인천공항과도 계약하며 자동 출입국 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는 얼굴 AI 영상 인식이 있고, 움직임이 많아 사건 사고 역시 많을 수밖에 없는 화재 및 건설 현장 등에 요긴한 이상상황 감지 AI 영상 인식 부문이 있다. 이외에 AR과 데이터 사업이 있다.

알체라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내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는 얼굴인식 매출이 65%, 이상상황 매출이 12%지만 점차 이상상황 매출을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기업공개(IPO) 간담회 자리에서 밝혔다. 그는 “이천 화재사고 현장에 감지 기능이 갖춰진 솔루션이 있었다면 사고 발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으며, 기관 청약은 4일까지다. 공모가 확정 후 오는 10~11일 청약을 진행한 후 21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8000원~1만원이다. 공모 자금도 160~2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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