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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로 돌아온 위메이드, 첫 성적표는 합격점

미르4로 돌아온 위메이드, 첫 성적표는 합격점

등록 2020.12.01 14:39

장가람

  기자

위메이드, 지난달 25일 미르4 정식 출시4대 앱 마켓서 인기 1위 차지하며 순항3분기 부진한 실적 딛고 4분기 반등 기대

(사진-위메이드)(사진-위메이드)

지난달 25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가 주요 앱 마켓서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3분기 신작 공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위메이드가 4분기 미르4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가 정식 출시 하루 만에 4대 앱 마켓(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갤럭시 스토어·구글플레이)에서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1위 달성했으며,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르4는 원조 한류 게임인 ‘미르의 전설’의 500년 후 이야기를 다룬다.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았다. 이용자는 전사·술사·도사·무사 등 4종류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전투부터 경제, 정치, 사회, 문화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시스템과 유기적인 콘텐츠를 통해 시스템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4분기 위메이드가 미르4를 통해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앞서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32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외하고 2,3분기 각각 33억원, 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3분기의 경우 미르4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위메이드는 미르4 관련 광고 선전비 예산을 1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이 중 20억원은 3분기에 나머지 80억원은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4분기 위메이드 매출액 시장 전망치는 약 400억원, 전년 동기 241억원 대비 약 66%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단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4분기에도 위메이드가 26억원의 영업손실과 7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회사는 미르4를 중국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앞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한국 성과를 디딤돌 삼아 내년에는 중국에 미르4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히 말하긴 곤란하지만, 그간 미르2 라이선스 기반의 게임은 모두 판호 문제가 없었으며, 내년이면 미르4를 중국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르4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미르4 성과 관련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전 테스트 등에서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르4 외에도 미르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미르M’, ‘미르W’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주요 계열사인 위메이드트리도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 ‘재신전기’,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 등 총 4종 게임을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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