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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즈, 커버낫·마크곤잘레스 필두로 매출 ‘1000억 브랜드’ 도전

배럴즈, 커버낫·마크곤잘레스 필두로 매출 ‘1000억 브랜드’ 도전

등록 2020.11.26 16:58

수정 2020.11.26 17:45

변상이

  기자

사진=배럴즈사진=배럴즈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패션 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가운데 ‘배럴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럴즈는 온라인 기반 패션시장을 개척한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2008년 스트리트 브랜드 ‘커버낫’ 론칭하면서 1020세대로부터 탄탄한 지지를 받아온 것. 이후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확대되면서 연 매출 1000억 원대 고지도 눈앞에 뒀다.

이 같은 성장에는 무신사의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과의 협업 전략이 주효했다. 시즌마다 컬렉션 발매와 함께 진로, 쌍용자동차 티볼리, GS25 편의점, 게임 배틀그라운드, SPC 해피포인트 등 업종 경계를 허문 협업 상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월 실시한 ‘진로X커버낫 에디션’은 발매 직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회자되기도 했다.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무신사 단독으로 5돈 상당의 진로 순금 복 두꺼비를 202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래플 이벤트에서는 이틀 만에 8만 명이 몰려드는 등 쾌거를 달성했다.

배럴즈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아울렛·복합쇼핑몰·백화점 등 대형몰 중심으로 채널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높였다. 배럴즈에 따르면 현재 18여 곳 이상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월 매출 1억 이상을 기록하는 매장이 6곳에 달한다.

커버낫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마크 곤잘레스, 이벳필드 등 신규 라이센스 브랜드 키우기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마크 곤잘레스는 론칭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투자 유치 행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IMM인베스트먼트, DSC 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80억 원 가량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신규 브랜드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배럴즈는 2023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패션업계 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인재 영입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석 배럴즈 대표는 “패션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우물을 파고 동시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자리에 온 것 같다”며 “치열한 유통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가며 콘텐츠 메이커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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