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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부인 회사 압수수색영장 청구···법원서 통째 기각

검찰, 윤석열 부인 회사 압수수색영장 청구···법원서 통째 기각

등록 2020.11.10 21:11

변상이

  기자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대검찰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전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대검찰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전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를 압수수색하려다 법원에서 영장을 통째로 기각당했다.

10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최근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전시회에 협찬한 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전부 기각했다.

법원은 “주요 증거들에 대한 임의제출 가능성이 있고 영장 집행 시 법익 침해가 중대하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제수사를 하기 전 수사 대상자들에게 자료제출을 먼저 요구해 증거확보를 시도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원의 압수수색영장 기각을 놓고 검찰이 성급하게 수사에 나서려다 스텝이 꼬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됐다.

일각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이 윤 총장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서둘러 강제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는 지난해 6월 전시회를 열 당시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시점에 검찰 수사·재판과 관련이 있는 대기업 후원을 받아 사실상 청탁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진보 성향의 단체가 김씨와 윤 총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9월 고발하면서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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