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1℃

  • 춘천 15℃

  • 강릉 20℃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8℃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3℃

서울시, 전동킥보드 안전 강화···지정차로·주차구역 만든다

서울시, 전동킥보드 안전 강화···지정차로·주차구역 만든다

등록 2020.11.10 20:17

변상이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개인형 이동수단의 길거리 무단 방치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주차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3차선 이상의 도로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와 함께 이용하는 ‘지정차로제’도 추진한다.

10일 서울시가 ‘보행안전개선 종합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내 공유 PM은 2018년 150여대에서 올해 3만5850대로 급증해 보도 위에 무단으로 방치되거나 주요 보행 지역에서 무질서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보도의 가로수·벤치·가로등·전봇대·환풍구 등 주요 구조물 옆을 공유PM 주차 허용구역으로 하되 횡단보도·보도·산책로 진입을 방해할 수 있는 곳은 주차제한구역으로 하는 등 주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공유 PM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1~5개 역세 거치대를 우선 설치하고 반응이 좋으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유 PM이 보행자와 별도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는 대책도 준비되고 있다. 서울시는 3차로 이상의 도로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차로제 지정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지정차로에는 통행속도 시속 20㎞ 미만의 자동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간선도로 시속 50㎞, 이면도로(주요도로) 시속 30㎞인 제한속도를 더 낮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생활권역 이면도로의 시속 20㎞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행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도 현재 120개소에서 2023년까지 240개소로 확대 설치한다. 서울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종로구청 입구, 국기원 앞 등 보행 수요가 많은 지역은 물론 향후 세종대로 사거리 등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사람 중심, 보행자 중심의 철학을 선언하며 보행 공간 확충, 사고 저감,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보행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고 서울의 보행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