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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착수

두산퓨얼셀,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착수

등록 2020.11.10 09:17

김정훈

  기자

두산퓨얼셀이 개발하는 SOFC 연료전지와 글로벌 선사 나빅8 이미지. 사진=두산 제공두산퓨얼셀이 개발하는 SOFC 연료전지와 글로벌 선사 나빅8 이미지. 사진=두산 제공

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선사 나빅8(Navig8)와 손잡고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미국의 바이든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린뉴딜’ 사업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두산퓨얼셀은 나빅8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삼아온 두산퓨얼셀이 수소산업과 연계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한 첫 사례다.

나빅8는 140여 척의 석유화학제품 및 원유 운반선을 보유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운회사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개발에 뛰어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나빅8가 발주할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탑재하고 직접 실증을 진행한다. 나빅8는 한국선급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다양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해운업계는 저유황유 사용과 탈황장치 부착을 비롯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사장은 “선박 엔진은 선주가 직접 조선사에 발주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선주와의 협력은 사업화를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선주가 보유한 선박에 직접 실증이 가능해 상용화 시점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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