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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예상밖 급등, 빅테크주 주도

美 증시 예상밖 급등, 빅테크주 주도

등록 2020.11.05 08:21

조은비

  기자

위스콘신, 미시간서 승리···나스닥은 3.85% 급등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미국 선거에서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가, 상원은 공화당이 차지하는 증시 악재성 시나리오가 현실화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급등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한 2만7847.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0% 올라 3443.4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 오른 1만1590.78으로 마쳤다.

대선은 아직까지 확실한 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위스콘신, 미시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 고지에 올라 있지만 270석 확보까지 확정짓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중단 및 재검표 소송에 돌입했으며 만약 대선에 패배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대선 불복 등을 제기할 낌새다.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의 결과가 나오는 모습을 지켜봐야겠지만 미국 언론과 월가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조합상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역사적으로 각각 다른 당이 대통령과 상원을 차지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증시에서는 코로나19 부양책이 통과되기 어려운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악재성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원 모두를 차지하는 블루웨이브를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이에 따른 심리적 안도감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8.32% 급등한 주당 287.38달러에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4.08%, 6.32% 상승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6.82% 하락한 29.57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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