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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수칙 지키며 경제활동 당부”

문 대통령 “방역수칙 지키며 경제활동 당부”

등록 2020.10.26 15:22

유민주

  기자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보건당국에 독감백신 사망신고 사례 신속한 검사 강조

수보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유리 칸막이 설치된 회의장. 사진=연합뉴스수보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유리 칸막이 설치된 회의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50만 명에 육박하는 등 2차 대유행의 위기가 고조되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재봉쇄 등의 비상조치를 강화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는 방역 조치를 완화한 특별하고 예외적인 나라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그동안 잔뜩 움츠렸던 일상활동에 기지개를 펴고, 단풍을 즐기기도 하고, 경제활동에 활기를 더하더라도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 완화 조치가 지속되려면 완화된 조치로도 방역에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방역 완화 조치를 통해 집합금지 등 강제조치를 최소화하면서,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정밀방역을 더욱 강화하여 코로나 확산을 적극적으로 통제, 관리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시적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가 있었지만 대체로 일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최대한 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 수의 일시적 등락이 앞으로도 있을 수 있지만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더욱 철저하게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역 성과에 따라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경제활동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어 다행”이라면서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는 것과 함께 소비, 외식, 관광, 공연, 전시, 문화 등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며 “국민들께서도 소비 진작에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소비 진작 역시 1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독감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독감 백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여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주시기 바란다”며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침으로써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보건당국은 사망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접종 후의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의 사례 등을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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