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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검사 ‘윤석열 지지 화환’ 공개 저격 “조폭이 하는 짓···대검나이트 개업한 줄”

진혜원 검사 ‘윤석열 지지 화환’ 공개 저격 “조폭이 하는 짓···대검나이트 개업한 줄”

등록 2020.10.24 19:08

정백현

  기자

사진=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캡처사진=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캡처

최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작심 발언을 쏟아낸 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화환이 대거 놓인 가운데 현직 검사가 이 화환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나섰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검 청사 앞 화환 풍경을 보도한 사진과 함께 짤막한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이나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상대 앞에서 뻘쭘할까봐 자기들이 화환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면서 “(화환을 보니) 서초동에 신O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또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 꽃 색상,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면서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으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며 윤석열 총장 등 검찰 고위층, 윤 총장 지지층을 에둘러 비판했다.

진 검사는 사법연수원 34기 출신으로 최근 SNS를 통해 윤 총장의 발언을 맹비난하고 친정부 성향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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