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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2030년까지 인천항 미세먼지 60% 감축

인천항만공사, 2030년까지 인천항 미세먼지 60% 감축

등록 2020.10.19 11:50

주성남

  기자

인천항이 항만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통해 그린 포트로 재도약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미세먼지 저감 목표 관리제를 통해 선박운항, 화물차량 운행 등 항만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매년 개선방안을 마련해 2020년까지 30%, 2030년까지 60%의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육상전원공급장치 확대를 통해 정박 중 전기사용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도입해 항만대기질 관리구역인 저속운항해역 지역을 설정하고 권고속도 이하로 운항하는 선박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연안 화물선 중 항만 유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노후 예선을 디젤 추진방식에서 LNG연료 추진방식으로 전환하는 예선을 전국 최초로 개발중에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인천항만공사 제공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공기업, 민간업체가 공동투자펀드 형태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으로 추후 LNG예선 건조 성공여부에 따라 전국항만으로 도입되어 친환경 연료 사용이 더욱더 가속될 전망이다.

선박 외에도 그동안 건설기계로 등록돼 있지 않아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야드트랙터의 친환경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인천항에서 운영중인 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자에 대해 부착비용에 90%를 지원해 항만장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내 항만 최초로 노후차량 출입을 관리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중으로 노후 경유차량이 항만에 진입시 경고음 알림, 저공해사업에 대한 안내 등 차량의 저공해 조치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 외에도 효과적인 친환경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인천항 항만대기오염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북항 목재부두, 남항 석탄부두, 신항 관리부두 등 총 3개소에 대기질측정소를 설치했으며 민·관·공 주도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항만대기질 개선을 위하여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기업의 또 다른 책무”라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하여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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