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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금연휴 소비 예년 수준 넘어···“코로나 진정에 V자 반등”

中 황금연휴 소비 예년 수준 넘어···“코로나 진정에 V자 반등”

등록 2020.10.10 11:49

허지은

  기자

지난 1일부터 국경절 연휴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항저우의 기차역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일부터 국경절 연휴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항저우의 기차역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소비가 예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정에 V자 반등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액과 요식업 매출이 총 1조6천억 위안(약 274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일 평균 매출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7일) 때보다 4.9% 늘었다.

국경절 연휴 기간 하이난 면세점 매출액은 10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중국 영화관 수입은 39억 위안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진정되며 회복 추세를 보였지만 그간 투자, 수출보다 소비 회복은 더뎠다. 이번 국경절 소비가 예년 수준을 넘어서며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매쿼리의 랠리 후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는 소비가 경기 회복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황금연휴 결과가 주는 메시지는 중요하다”며 “지금껏 V자 모양의 경기 회복은 인프라 시설 투자와 수출, 부동산 산업에 의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SCMP는 “소비 반등은 불확실한 국제 환경을 상쇄하고자 내수 키우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쌍순환 경제 정책을 펴는 중국 경제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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