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혼인 건수는 12만6367건으로 집계 됐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1∼7월 기준 최소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3% 줄었다.
7월 한 달간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780건으로 1년 전보다 10.9%(2천98건) 감소했다.
7월 출생아 수 역시 최소치를 기록했다. 2만3067명으로 1년 전보다 2155명(-8.5%) 줄어든 것이다. 7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적게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52개월째 갈아치우고 있다.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6만5천7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만3963명으로 1년 전보다 747명(3.2%) 늘었다. 같은 달 기준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1∼7월 누적치로 보면 17만6363명으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이 역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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