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5% 넘게 하락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장중 2.5% 넘게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04포인트(2.64%) 내린 2326.3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919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63억원, 277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1.28%), 삼성SDI(-0.45%) 등 2차전지 관련주 외에는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3.91%)를 비롯해 카카오(-3.43%), NAVER(-3.08%) 등이 전날보다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4.85포인트(2.85%) 하락한 842.1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8%(0.73포인트) 오른 867.72에 출발했다. 장중 3.33%나 내려가며 838.1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48억원, 19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2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진단키트 업체 씨젠(3.46%)을 제외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2%)를 비롯해 에이치엘비(-8.06%), 카카오게임즈(-6.05%), 셀트리온제약(-5.00%) 등이 전 거래일보다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