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일상식’ 트렌드는 HMR 시장 성장과 최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예전에는 아플 때나 소화가 안될 때, 대충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주로 상품죽을 찾았다면, 비비고 죽 출시 후에는 아침대용식, 다이어트식, 해장,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상품죽을 즐기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비비고 소고기죽, 비비고 전복죽 등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집에 쟁여두고 먹는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잡았다. 비비고 불낙죽, 비비고 삼선해물죽, 비비고 낙지김치죽 등 프리미엄 죽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간식이나 별식으로 상품죽을 찾는 소비 트렌드도 보다 확대되고 있다. 단호박죽, 흑임자죽, 통단팥죽, 동지팥죽 등 비비고 간식죽은 올해 8월 말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간식죽은 호박, 팥, 흑임자와 같은 전통 소재들로 만들어 아이스디저트 등처럼 활용도가 다양하다.
비비고 죽은 시장점유율도 늘려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비비고 죽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1위와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죽을 일상적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패턴으로의 변화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토대로 소비자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시장 성장과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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