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투자 선도지구 지정

공영개발방식 추진, 축산특화 농공단지 등 총 32만㎡ 조성

304개 신규 일자리 창출, 1천35억 생산유발효과 기대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투자선도지구 조감도

함평군이 14일 학교면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일대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 지구는 2015년 지역개발지원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대상으로 ‘발전촉진형’과 도시지역대상 ‘거점육성형’으로 나뉜다.

지난 2017년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군은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6일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선도 지구로 지정되면 조세와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 혜택을 받는다. 또한 농공단지 진입도로 개설, 6차 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83억 6천만 원의 국비도 지원받게 된다.

군은 지난 2018년 함평천지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집적화하기 위해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2년까지 약 5백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특화 농공단지(28만7천㎡), 기반시설(3만3천㎡) 등 총 32만㎡의 투자 선도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축산 생산·가공단지 인근에 테마공원, 산업관광 플랫폼, 체험형 음식특화거리 등도 조성하면서 함평나비대축제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04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1천3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투자 선도지구 지정과 현재 운영 중인 투자유치 위원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명암특화단지에 대한 민간투자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며 “남은 기간 투자유치를 비롯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핵심생활거점이자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