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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아크엔젤’부터 ‘R2M’까지···연타석 홈런

웹젠, ‘뮤 아크엔젤’부터 ‘R2M’까지···연타석 홈런

등록 2020.09.03 10:37

장가람

  기자

올해 신작 모바일 MMORPG, 연달아 흥행자체 IP 활용 신작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호실적 기대 높아

(사진-웹젠)(사진-웹젠)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웹젠이 자체 IP(지식재산권) 활용한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2편의 연이은 성공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 10위권에 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R2M’과 ‘뮤 아크엔젤’이 각각 4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R2M의 경우 지난달 25일 출시 후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인 20위에 진입해, 같은 달 31일에는 매출 순위 4위를 기록 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지난 5월 27일 출시한 ‘뮤 아크엔젤’의 흥행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다. 뮤 아크엔젤 역시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가, 4개월째 10위권 내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신작 부재에 따른 부진한 성과를 모두 털어낸 셈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10위에 게임을 두 개 이상 올려놓은 게임사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엔씨소프트와 ‘V4’와 ‘바람의 나라: 연’의 넥슨 그리고 웹젠 등 3곳이다.

게임 흥행으로 3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다. 시장에서는 R2M이 뮤 아크엔젤과 비슷한 수준의 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뮤 아크엔젤의 2분기 일평균 매출은 4억원 후반대로 추산하며 “R2M의 일평균 매출은 4억원 초반대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의 뮤 아크엔젤과의 론칭 초기 구글 매출순위 추이 비교 시 유의한 추정이라고 판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분기에는 R2M의 론칭 마케팅비가 대폭 증가하겠으나, 흥행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를 능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시장에서 내놓은 웹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550억원, 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80%,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수치다. 실제 뮤 아크엔젤 출시 성과가 반영된 2분기엔 지난해 동기 보다 38.78%, 76.22억원 증가한 매출액(602억)과 영업이익(164억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뮤 아크엔젤의 경우 5월 말 출시돼, 온기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면서 “3분기엔 뮤 아크엔젤과 R2M의 성과 반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웹젠의 신작 모바일 흥행 배경으로는 자체 스테디셀러 IP의 성공적인 확장이 꼽힌다. 뮤 아크엔젤의 원작 IP인 ‘뮤 온라인’의 경우 지난 2001년 출시 19년째 사랑받는 장수 PC게임이다. R2M의 모태가 되는 R2도 2006년 출시 후 웹젠의 캐시카우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게임을 모바일로 전환하며,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한 것.

한편 웹젠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두 게임의 흥행을 유지하면서 신작 게임 및 IP 사업을 늘려 게임 업계 점유율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뮤 IP 기반 신작도 중국에서 출시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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