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1일 발간한 ‘대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두산그룹’을 통해 이렇게 분석했다.
이 연구소 안상희 본부장은 “최근 주요 상장 계열사가 경영 환경 부진으로 채권단과 협약을 체결하는 가운데에도 경영진에 대한 건전한 견제가 요구되는 이사회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룹 소속 상장 계열사에 보수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점도 등기임원의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보수 결정을 위해 향후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두산그룹은 이사회의 외형적 독립성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연구소에 따르면 두산그룹 상장 계열사의 전체 등기이사 대비 사외이사 비율은 58.1%로 10대 그룹 평균(53.0%)을 웃도는 수준이었으며, 그룹 이사회 내 위원회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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