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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2억달러 규모 ‘세계 최대 VLEC’ 만든다(종합)

삼성중공업, 2.2억달러 규모 ‘세계 최대 VLEC’ 만든다(종합)

등록 2020.08.25 09:38

윤경현

  기자

전 세계 VLEC 18척 中 11척 수주2016년 세계 최초 VLCC 6척 성공 인도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에탄 운반선 VLEC(Very Large Ethane Carrier)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실적을 7억달러로 끌어올렸다.

25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98K급 초대형 에탄 운반선 VLEC 2척을 약 2억 2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VLEC 18척 가운데 11척(M/S 61%)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VLEC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생산된 에탄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고안된 신개념 선박으로 삼성중공업이 2014년 세계 최초로 VLEC 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셰일가스의 주성분은 메탄과 에탄, 프로판 등으로 메탄이 90%, 에탄 5%, 프로판 2% 정도의 비율로 생산된다.

에틸렌은 에탄을 열분해해 제조할 수 있는데, 납사(나프타)에서 제조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원재료비가 저렴해 석유화학업체들이 에탄 분해설비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분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VLEC는 향후 미국, 노르웨이 등 에탄 수출국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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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7척을 수주하여 총 7억달러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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