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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랑제일교회 교인 감염률 25%···신속히 검사 받아야”

정부 “사랑제일교회 교인 감염률 25%···신속히 검사 받아야”

등록 2020.08.16 17:34

주현철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약 2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검사자 4명 중 1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8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200여 명이 확진됐는데 약 25%에 달하는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어 “(교회 교인 및 방문자) 명단이 부정확해 모든 교인을 찾고 격리 조처를 하는 데 애로가 있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도 다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의 검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와 검사,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사랑제일교회와 교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향후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박 1차장은 “역학조사와 격리 통보, 진단검사 실시 등 필수적인 방역 조치에 불응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인 만큼 고발 등 법에 따른 엄정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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