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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영호남 수해현장 찾아 복구상황 직접 점검

문 대통령, 영호남 수해현장 찾아 복구상황 직접 점검

등록 2020.08.12 17:31

유민주

  기자

靑 “KTX로 현장 방문, 하루 이동 거리만 767㎞”“영호남 화합의 상징 화개장터, 피해 안타까워”

문 대통령, 경남‧전남‧충남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하동 피해현장 방문). 사진=청와대문 대통령, 경남‧전남‧충남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하동 피해현장 방문).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을 찾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은 복구 활동에 최대한 누를 끼치지 말자는 취지에서 의전을 최소화하고 전용차가 아닌 KTX를 타고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이날 하루 이동 거리만 767㎞에 달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급 이상은 이번 일정 수행에서 제외됐다. 비서관급 최소 인원만 수행한 의전파괴 일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영남과 호남을 하루에 다 방문한 것도 이례적”이라면서 “귀경 시간까지 포함하면 9시간 이상 이동하는 강행군”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고받는 시간도 아끼고자 KTX에서 관계부처의 보고를 받았고, 식사도 열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첫 방문지는 경남 하동 화개장터의 통합상황실이었다.

문 대통령은 시장 점포들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누가 될까 봐 그동안 오지 못했다”며 위로를 전하며 “생업이 막막해진 상태인가. 사시는 곳은 어떤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속도감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들이 참담한 상황을 이겨내도록 하동군이 이끌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화개장터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다. 온 국민이 화개장터의 피해를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장에 39사단이 지원근무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제가 39사단 출신”이라고 긴장감이 돌았던 현장 분위기에 웃음이 나기도 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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