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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신한캐피탈서 1조원대 대출금융 자산 받는다

신한카드, 신한캐피탈서 1조원대 대출금융 자산 받는다

등록 2020.07.24 15:13

정백현

  기자

신한카드가 신한캐피탈이 영위하던 1조원대의 자동차금융 자산과 리테일 자산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게 됐고 신한캐피탈은 유동성 확보를 통해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성장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이 24일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간의 자산 양수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권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 마련을 위해 여신 금융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신한캐피탈이 보유했던 1조원대의 자동차금융 자산과 리테일 대출자산은 신한카드로 넘어간다. 두 회사는 8월 말까지 양수도 대상 금융자산을 확정하고 계약 관련 실무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기회를 얻게 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업의 수익성 하락에 따라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리테일 자산 인수를 통해 더 차별화된 상품 판매와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캐피탈도 자산 양도로 확보된 투자 재원을 활용해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자산 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로 기업금융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한카드는 그룹 여신금융사업 내에서 리테일 부문을 주력으로 하고 신한캐피탈은 투자, IB, 기업금융 부문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로서 차별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질적 경쟁력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두 회사 간의 자산 양수도는 그룹 내 여신금융 포트폴리오의 시장 선도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라며 “그룹의 기업 가치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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