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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1800억 유증···하나금융 편입 후 첫 자본확충

하나손보, 1800억 유증···하나금융 편입 후 첫 자본확충

등록 2020.07.24 08:01

장기영

  기자

하나손해보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하나손해보험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재무건전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편입 이후 처음으로 18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오는 28일 보통주 신주 4318만주를 주당 4168원씩 총 1800억원에 발행하는 구주주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4월 하나금융 자회사 편입 이후 첫 자본 확충이다. 하나금융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보유한 하나손보 지분 70%를 인수했다.

하나손보는 지속적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으로 자본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나손보의 올해 3월 말 RBC비율은 128.3%로 지난해 12월 말 127.7%에 이어 2분기 연속 금융당국 권고치를 밑돌았다. 지난해 9월 말 169.2%였던 RBC비율이 120%대로 떨어진 이후 업계 최하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RBC비율이 100% 아래로 하락할 경우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해당돼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수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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