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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 이달 말 종료

한은, 금융기관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 이달 말 종료

등록 2020.07.22 16:47

정백현

  기자

한은, 금융기관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 이달 말 종료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의 안정화 지속을 고려해 지난 4월부터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를 7월 말까지만 진행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33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한 무제한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조치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오는 28일로 종료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불안 우려를 해소하고 실물경제 위축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한은이 1950년 설립 후 최초로 단행한 특별 조치였다.

그러나 한국은행과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증권사의 자금 조달 여건이 크게 개선돼 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의 지속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7월 중 RP 매입 실적을 보면 은행들의 만기도래분 차환을 위한 입찰 건은 없었으며 증권사들도 만기도래분(7조3300억원)에 크게 미달하는 3조2800억원 안팎에 불과한 규모여서 입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첫 번째 입찰을 제외하고는 일부 소수 증권사들만 입찰에 나서는 제한적 수요를 드러냈다.

한은 관계자는 “전액공급방식 RP 매입을 종결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거나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시장 불안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전액공급방식 RP 매입을 재개하거나 비정례 RP 매입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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